저희 한인 색소폰 동호회는 인도네시아에서 만난 색소폰과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다양한 직업과 나이를 떠나 색소폰을 인연으로 만난 우리는 틈틈이 시간 날 때면 서로 모여 색소폰을 연주하며 행복한 동행을 약속한 사람들입니다.

여가를 즐기는 문화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 요즈음 저희 색소폰 동호회 활동은 불우한 이웃을 돌아보고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생활음악으로 중요한 자리매김을 하게 될 것을 믿습니다.

저마다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지만 악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름다운 음률은 때로는 격정적인 화음으로 때로는 부드러운 음계로 우리의 마음을 위로하고 영혼을 살찌우리라 생각합니다.

올해 처음으로 가졌던 뽄독 인다 몰에서의 자선공연에 참여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내년에도 우리의 따뜻한 마음을 계속해서 전하도록 노력 할 것입니다. 또한 교민들을 위한 “7080 콘서트”로 확대하는 계기를 만들겠습니다.

한국에도 “술 대신 문화 송년회”를 가진다고 합니다. 삶의 질을 더욱 높이는 문화, 예술 활동에 많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인생의 목적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성장하고 나누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보다 잘 하고, 남에게 이긴 순간보다 남들의 삶에 기쁨을 준 순간을 생각하며 더 큰 만족을 얻기 바랍니다.

저희 색소폰 연주와 함께 올해의 무거움을 떨쳐버리는 즐거운 시간 나누시길 바라며,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가정과 회사와 모든 부분에 만복이 깃들고, 행복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감사합니다.

한인 색소폰 동호회 회장. 강희중 배상


 

서곡
* 합주 : Love is many Splendored thing (영화 “모정” 주제곡)
         My way (Frank Sinatra)
   연주 앨토색소폰: 이상일, 김주철, 임채실, 최종희
        테너색소폰: 강희중, 김덕규, 배종문, 이일하

- 이상일(앨토)- Nella Fantasia(내 환상 속에서), 목포의 눈물
- 김덕규(테너)- 행복이란, Besame Mucho
- 김주철(앨토)- 낭만에 대하여, 만약에
- 최병우(테너)- 만남, 못잊어
- 박의태(앨토)- 나그네 설움, 장녹수
- 위진복(테너)- 사랑의 눈동자, 제비
- 임채실(앨토)- 하루, 바람에 흔들리고 비에 젖어도
- 배종문(테너)- Autumn Leaves(고엽), 칠갑산
- 이강용(앨토)- 열애, Laura(로라)
- 김송정(테너)- 친구여, 꿈속의 사랑
- 양승진(앨토)- 잊혀진계절, 잃어버린 우산
- 강희중(테너)- Limensita(눈물 속에 핀 꽃), 안개

* 특별 초대 손님 연주

- 김우재(앨토)- Danny Boy (아! 목동아)
- 정병천(앨토)- Deeper Than Love (사랑보다 깊은 상처)
- 송창근(드럼)- 나 어떡해, 아름다운 강산
- 이일하(소프라노 색소폰)- Silhouette(그림자 그림)
- 앨토 색소폰 듀엣: 이일하, 최종희
- Cancan(캉캉춤) - Offenbach
- El Condor Pasa (철새는 날아가고)
- Eldorado (영화 주제가로 스페인어로 ‘금가루를 칠한 사람’)